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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개 넓은 정원 집 본문
얼마 전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 골프선수였던 박세리 씨가 출연했습니다. 박세리 씨는 부모님 집 옆에 큰 건물을 올리고 자매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4층과 옥상 공간은 박세리 씨가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박세리 씨 자매 분들이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박세리 씨 집은 모던, 깔끔, 럭셔리 그 자체여서 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그 넓은 공간에 박세리 씨는 3마리의 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박세리 씨의 개는 첫째 모찌, 둘째 찹쌀, 셋째 시루입니다.
첫째 찹쌀떡은 보스턴 테리어라는 종입니다. 소파 위에 같은 종의 캐릭터가 있는 걸로 봐선 박세리 씨가 이 종을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먹는 걸 좋아해서 박세리 씨가 고구마를 가져오니 바로 졸졸졸 따라오던데, 또 앉으라고 하면 딱 앉는 말 잘 듣는 첫째입니다.
둘째는 찹쌀인데, 검은색 포메라니안으로 보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뒷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수술도 했으나 완벽하게 낫지 못해서 한쪽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애교 많은 성격으로 박세리 씨가 찹쌀이의 꼬순내 발 냄새 맡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셋째는 시루로 진도 믹스로 보입니다.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데리고 왔다고 하는데, 다른 두 개에 비해 덩치가 큰 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얌전하고 다른 두 개들과 잘 지내더라고요. 순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성훈 씨가 양희를 입양한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서 새 가족을 얻었다고 하네요.
이 세 마리 이외에도 마당에는 큰아버지가 기르시는 천 둥이가 있습니다. 역시 진도 믹스처럼 보이는데, 어찌나 발랄하고 명랑한지. 가만히 있어도 웃는 상의 개여서 많은 분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박세리 씨가 세 마리의 개를 데리고 마당 산책을 나갈 때 천둥이만 묶여 있어서 몇몇 분들이 왜 천둥이만 묶어놨는지 의아해했습니다만, 천둥이는 박세리 씨 개가 안으로 들어가면 자유롭게 본인만의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혹시나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묶어놓은 천둥이 입니다.
박세리 씨 방송에서 보니 털털하고 성격 좋으시더라고요. 1998년 IMF 외환 위기로 지쳐있는 국민들의 마음에 희망을 안겨주었던 골프여제 박세리 씨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은퇴 후 여유를 즐기며 사는 모습을 보니 더욱 행복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